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을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편지..김남조
뭔가에 쓸데없이 몰입이 되거나.
필요이상으로 힘을 주고 있음을 깨달을 때..
가끔씩은 시집을 읽는다..
일종의 재활이라고나 할까~~ㅎㅎ
요즘..
불필요한 곳에 정신을 많이 빼앗기고 있음을 느낀다.
이제 또 한 권의 시집으로 마음을 정화시킬 때가 온 것이다..
시..라는 장르는 여전히 내게 힘들고. 어렵지만..
여기..
무척이나 좋아하는 편지..를 필두로 펼쳐지는 오늘의 시집은 가히 친근하다 하겠다..
하여..
다시한 번 마음을 다잡고..
그 안에 감춰진 마음을 헤아릴 것이다..
분주했던 나의 마음도 가라앉히며..
아까운 시월이 간다~~
서정윤의 홀로서기 그 이후..서정윤..이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