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덕을 아느냐..온순하고 공경하고 너그러워 편협함이 없으며
미움을 스스로 품어 더럽거나 좁아지지 않을 것이며.....
본 것은 본 데로 두어두고, 들은 것은 들은 것에 놓아두며,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을 것이며......
늘 주위를 조화시켜 착함을 이룰지니라......."
마지막 소망은 오로지 자유롭고 싶었을 뿐이었느니..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다는 작가의 말이 이해가 간다..
나또한 읽지 않고는 참을 수 없었으니..
뚫어져라 책을 읽는 나에게 종종 도연이는
"엄마 재미있느냐"고 물었다..
이걸 재밌다고 해야하나..
조선마지막 황녀의 삶을 기억하라고 한 전면의 문구처럼 기억해야겠기에..
재미는 별개였을것이다..
시대극은 영...
시대의 흐름을 쫓는 것이 내게는 어려운 과제였는데..
조선 마지막 황제로 태어났지만 지금은 아무도 기억 못한다는 덕혜옹주의 역사속에..
조금이라도 동참한 것 같아 뿌듯하다..
조선의마지막황녀 덕혜옹주..권비영..다산책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