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가 나온다..
사랑과 가난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다고 했던가?
다른건 몰라도 재채기는 정말 맞는 것 같다..
더군다나 콧물을 동반한..
갑자기 다리에 힘이 풀려 길바닥에 서 버렸다..
이건 또 무슨 현상인지..
드디어 불어난 체중을 이기지 못하고 일이 터진거라는데..
(남편과 아들 말이)
나 정말 당황스럽다..
아직은 철 없는 남편과..
무지몽매한 자식들에겐 아직 내가 필요할텐데..
자꾸 아프려고한다..
용왕님께 냅다 갖다 바쳐도 될 싱싱한 간을 가지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하고..
박세리도 울고갈 하체의 소유자인데..
정녕 힘은 없고..
아~~이 쓸모없고 한심한 나의 바디..
나 정말 심각하다..
뭘 결심할땐..
내일부터가 아니고..
당장 지금부터여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당장은 사실 너무 춥고..
정말이지 날이 조금이라도 풀리는 날엔..
뛰어야겠다..
나..
슬프다..
p.s 나는 하루에 너무 많이 변하는것 같다..
아프다가 괜찮다가.. 기쁘다가 슬프다가..
하루가 24시간이기에 망정이지..
아님..나..
싸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