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야기

바람..

떨어진 꽃은 줍지마라..

봄에 피지 못하고 계절이 지나 홀연히 만개하는 능소화는 독이 있어 더욱 아름다우니.

행여 떨어진 꽃을 주워 들었다 놓쳐도 그 손으로 눈을 비비지는 마라..

눈이 멀어버린다..

 

바람은..

머물지 않느니..

흘러가게 마련이다..

잡으려고 애쓰지마라..

 

이른 아침부터 ..

어째 생각나는 구절들이 죄다 이런것 뿐인지..

아무래도 내가 바람이 났나보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요일..  (0) 2009.12.25
메리크리스마스..  (0) 2009.12.24
무명씨에게..  (0) 2009.12.21
수업끝  (0) 2009.12.21
새벽에..  (0) 2009.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