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내가 어제 하루에 무슨 짓을 한건지..
책 한 권을 후딱 읽어버리고 (하루는 아니고 사흘에 걸쳐서~~)
두시간 동안 학교가서 열심히 수업하고..
허위허위 강남으로 넘어가..
절대 모범시민들은 찾지 않을 것 같은 모범시민 영화한판 때리고..
못내 아쉬워 한 편을 더 집어 들었으니..
내가 듣기에도 정직한 영어 발음의 우리 지훈이가 나오는 영화를 보았다..
닌자..
닌자거북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해장국집 직원이었던거다..닌자들은..
워찌나 피들을 쏟아 붓던지..
당분간 토욜마다 가는 양평해장국은 생각 좀 해봐야겠다..
위의 내용이 영화의 전부다..
나름 귀여울 줄 알았던 나쁜남자의 정지훈은 귀여움은 찾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아이들 장난감같은 별모양 무기를 뿌려대고..
심장이 다른 사람과 반대쪽에 있는 사람도 있다는.. 그래서 살아남은 여인네도 그저 그렇고..
혀짧은 닌자대장은 연신 "나약함은 힘을 필요로 하고.배신은 피를 부른다며" 라이조의 배를 쑤셔대고..
하하하..
정말 깔끔한 나의 정리가 만족스럽구만..
그래도 영화가 땡긴다면 후딱 가서 봐야할껄..
곧 스크린 내릴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