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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원가족국악배움터(2011)

10월 15일..

어쩌다 한 번 쯤은 일기예보가 틀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낮과는 사뭇 다른 바람과 차가운  공기가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것이..

지금쯤은 모두들 집안에서 완전 편안한 시간이시겠지용?

저도 막 들어왔습니다..

 

예전엔 딱히 날씨 따위는 관심 대상이 아니었는데.

어느때부터인가 주말 날씨. 특히 토요일 오후에 신경을 쓰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이 비가 온다고 올 수 없는 그 어느 시골도 (하긴 요즘 시골도 비 온다고 이동이 어려운 곳을 찾는 것이 쉽지 않겠으나..)아닌데..

왜 이렇게 국악원 수업엔 자신감이 충만치 않은지..

반성해야 할 듯.. 그렇네요..

하지만 오늘은 제 걱정이 무색하게 모두모두 나와주셨으니 기쁘고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그 놈의 날씨 탓에 수업 분위기는 더욱 고요했다고 보기는 하지만..

암튼^^

현우 아버님이 편찮으시다니 걱정 될 뿐입니다.

다음주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오늘 배운 곡은 이미 알고 계신 것이므로 그저 노래 하듯이 불어주는 것이 맞는 곡들입니다.

참..말은 쉽죠^^잉..

연습 바랍니다.

형찬이 형욱이, 동건이는 한 주를 빠졌으니 좀 더 연습을 하고..

민규, 현우, 용희는 잘 하고 있으니 더욱 연습을 하고..

서연이와, 소연이는 우리 수업에 귀한 여학생들이니 연습 바랍니다..

우영이는 중학생이니 더욱 말 할 것도 없고..

하 하 하.. 그렇습니당..

 

저도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기적으로 볼 때 수업 직 후 서너번째 정도에 늘 갈등에 휩싸입니다.

계속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왜 나는 소리가 부드럽게 나지 않는가?

생각해 보니 재미 또한 없구료..등등

아마도 이번 주나 다음 주에는 우리에게도 고비 아닌 고비가 찾아 올 것이 분명하건데..

잘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온갖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용희아버님..

저와 눈이 마주치지 않기 위해 썬그라스라니요?

옳지 않습니다..

제가 레이저를 쏘아 대는 것도 아닌데..ㅎㅎ

저도 담주엔 썬그리를 끼고 해봐야겠습니다..

 

민규 어머님..

오늘도 잘 하셨습니다.

고개가 약간 기울어 졌으나 능히 그럴 수 있으므로 넘어갑니다..

 

소연어머님..

의자에 앉으실때 너무 편해 보이신다는..

조금 불편하지만 등 받이 없는 곳에서 연습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형찬이 어머님..

순간 순간 볼에 바람이..

입술을 당기셔서 볼이 빵빵해 지는 일이 없도록 해주세용^^

 

서연이 아버님..

오늘도 저희를 위해 독주 감사드립니다..

다음주도 부탁합니다..

 

그래도 재밌지 않나요?

저는 재밌는데..

제가 하는 모든 수업이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닌데. 국악원 수업은 참 좋습니다..저는

다같이 즐거운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주말 시간 푹 쉬시고..

담주에 뵙겠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십시오^^

 

 

최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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