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온몸이 쑤신다.
공교롭게도 남는 시간과 보고자 하는 영화의 환상조합으로 무사히 자리에 안착했는데.
평일임에도 무슨 사람들이 그리 많은지.
온전히.딸랑.
한자리에 몸을 구겨넣고 봤는지라 그런가보다.
이런 제길슨..
내가 본 영화중에 가장 많은 자동차가 뽀사진 영화이다.
퐝당하기도 수준급이고.
어이없이 웃기고.
나지막히 낄낄거렸다.
폭주족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영화라고 하면 될까?
아님 '오빠 달려~'를 외치며 운전자의 등짝에 껌처럼 붙어있는 여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영화라고 하면될까?
딱히 분노의 대상에 대한 징계치고는 오버하는 면이 없지 않지만..
동네에서 오토바이 쫌 몰았다하는 애들은 뜨끔할 수도 있겠다. ㅎㅎ^^
나쁘지 않았다.
포인트로 봐준 것도 나름 만족스러웠고.
심심할 때.
한 번.
봐줄만 하겠다.
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