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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원가족국악배움터(2009)

11월 21일

오늘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국악원엘 갔습니다..

사실 지하철이나 버스 타고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악기가 너무 길어서 불편하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차를 가져가고..

오늘은 아침에 차가 갑자기 이상해서리..

모처럼 2호선을 타고 가는 길은 좋았습니다..

또한 모처럼 뵙는 여러 많은 분들도 정말 반가웠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일주일 한 번씩 하는 수업을 하고 나면 그런 생각은 더욱 절실하고..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담주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었으니..

기쁘고 서운 합니다..

여러분들을 가르치기에 앞서 배운 점이 더 많았는데..

마지막은 또다른 시작이기에..

담주에 보다 기쁜 맘으로 헤어지기 위해 이제 남은 일주일을 연습에 매진하십시오..

 

다시 한 번 알려드리면 10시 30분부터 하는 공연에 저희반은 두번째이고..

처음에 중급반 소금연주 두곡 후 초급 중급반 함께 단소를 불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반 얘기를 들어보니 아침 여덟시에 나오기로 했다는 둥..

다들 결의가 대단한 것은 알겠으나..

우리 단소반은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하셨으므로 9시 30분까지만 늦지 않고 오시길 바랍니다..

검정색 상 하의를 입기로 하였고..

혹 검정색 상의가 없으신 분은 말씀해주시면 제가 집에 있는 옷이라도 가져갈 수 있다는 것도 알려드립니다..

 

모쪼록 다음주 토요일까지 건강에 유의하시고..

그 어느해에도 맛볼 수 없었던 11월의 마지막 토요일을 끝내주게 장식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그럼 남은 주말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히계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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