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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원가족국악배움터(2009)

금요일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한 번씩은 겪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저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나름 자신도 있었고..

그런데 이렇게 맹장이 터져버려 대학병원이 아닌 곳에서는 수술조차 불가하다는 얘기를 듣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자니..

제가 생각한 그 많은 여러사람중에 한 명은 절대 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한 것이 화가 납니다..

뭔 얘기인지..

진통제를 하도 맞아서..

아님 갑자기 올라갔다는 간수치 때문에 일단은 제 상태가 좀 거시기 합니다..

어떻게든 토욜전에는 퇴원하려고 했는데..

그건 도저히 불가 할 것 같구요..

해서 이번주 토요일 수업은 2시 4시  수업을 4시에 같이 하게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선생님께요..

정말 죄송합니다.

지금 드리려는 말씀의 주요 내용입니다..

 

나의 건강이 우리 가족이 아닌 다른 분들께도 중요한 일임을 알았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경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약한 성깔머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일도 없게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21일 토욜 수업은 갈꺼구요..

우리 단소반은 28일 연주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입니다..

그점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낮에 하도 누워 있었더니 잠도 오지 않고..

지금이 어느때인데 날아다니는 미친모기 한 마리도 그렇고..

아프다고 뒹굴때는 어쩔 줄 몰라 하더니 어느샌가 코를 딩딩 곯며 자고 있는 남편도 별루고..

 

500원 짜리 동전 하나 들고 나와 병원에 있는  컴퓨터에 넣으면서..

급한 마음에 몇 자 올렸습니다..

 

오늘 수능 시험을 치룬 친척분이라도 계신지..

모처럼 편안한 밤 되실 분들과  더불어 저도 이제 들어가 디시 한 번 잠을 청해보렵니다..

 

한 밤 중에 쓴 편지는 아침 햇살과 함께 부서진다고 했는데..

혹 오늘 저의 멘트가 맘에 안드셔도 이번만큼은 너그러이 이해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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