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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오랜만에.

오랜만에..

심신이 편안한 아침입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다시는 올 것 같지 않았던..

그깟 맹장 터진것에 너무 하는 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무척 아팠기에..

지금이 감사합니다..

 

아픈 사람이 많은 곳에 잠깐이라도 있어보니..

그저 건강한 내 자식들에게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었는데..

조금 나아지니까 슬슬 눈에 들어오는 거슬리는 행동에.

또 다시 혈압은 상승할 것 만 같고..

장염까지 겹쳐 흰죽만 먹으라는 말에 흰죽이라도 감사하다가..

배가 좀 덜 아프니 먹을것에 슬금슬금 손이 가는 것이..

어찌 이렇게 나란 인간이 간사한지..

도대체 이 책임은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건지..

그렇습니다..

 

열흘간의 투병(?) 생활중에..

저를 대신해 귀한 시간 수업을 해준 후배들과..

학교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 때려죽어도..

아내의 블로그 같은 건 관심없을 울 남편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전합니다..

 

내일부터는 날씨가 조금은 풀린다던데..

이제 얼마남지 않은 올 해의 마무리를 일단은 잘 해 보려고 노력합시다..

일단은..

그전에 물론 다들 건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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