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때, 혹은 뭔가 진정이 필요할 때..
심심풀이용이요, 진정제였던 책읽기가, 블로그 개설 후 백권이 되었다..
일단은 자축하는 바이다..
각설하고..
오늘 끝이 난 이책은..
'선의의 거짓말'의 極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요즘도 베스트셀러 라는 단막극 형태의 드라마가 있는지 모르겠으나.
그런 단막극으로 제작되기에 아무런 손색이 없는 내용임이 확실한 것이..
읽으면 읽을수록 나의 머리에 대본마저도 써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하였다.
가볍다고 해야하나, 너무 현실적임과 동시에 드라마틱 하다고 해야하나..
암튼..그런 내용으로 일관된.
어렵사리 얻은 자식을 짐승만도 못한 놈에게 빼앗겨 잃은 후에..
그 짐승의 자식을 거둘 수 밖에 없는..
거짓된 마음이지만, 거짓이라 탓할 수 없는 인간 마음을 담고 있는 스토리..
하루면 끝날 것을..
며칠을 잡고 있었다니..
내가 요즘 바쁘기는 한가보다..
잠깐 서울에 올라왔다, 다시 지방 직장으로 향한 친구 손에 들려줄 것을..
그렇다면 두어시간 남짓의 시간이 참으로 지루하지 않았을텐데...
딱 그 정도다..
세시간 정도면 모두 읽고 느낌을 피력하기에 적당한..
딱 그런..눈물의 아이
눈물의아이..김민기..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