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칭찬이 있다..
듣고 싶은 분으로부터의 칭찬..
일을 하던 공부를 하던 칭찬을 받는 다는 것은 다..기분 좋은 일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굳이 그 크기를 재어보자면..
분명 있다..
단지..
키가 좀 크고 목소리가 많이 크고, 잘 웃고..암튼 씩씩하다고 해서..
날라리는 아닐진대..ㅎㅎ~~
술을 먹지 않는 것에 놀라시고..
논어를 공부하겠다고 삐죽 들어온 모습에 놀라주시는 선생님..
장구소리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다..인내해 주시는 선생님..
허스키한 음성 사이로 시인의 부드러운 감성을 숨기고 계시는 선생님..
와우..
분명 이 글을 보시고 쑥쓰럽구만..하고 웃음 한 방 날려주실 분..
광식쌤..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다..
여전히 "너는 내가 생각한 날라리가 아니구나"가 저변에 깔린..
정말 기분 좋은 칭찬..
건네주신 책에 써주신 글귀를 들었음에도 또다시 생각이 나지 않는다..
공부해야겠다..
그리고..
더 업그레이드 된 선생님의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이 웬 횡재란 말인가..
늘 건강한 모습으로 나에게 채찍이 되어주실 선생님의 변치 않는 건강을 기원한다..
모처럼..기분 좋은 수업의 끝에..
최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