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원 여름방학 특강이 끝났다..
학생들에게 보물과도 같은 여름 방학에..
그것도 일주일 내내 아침부터 혹은 점심이후 애매한 시간에..
다소 먼 거리인 학생들도 있고..
여하튼 쉬운 일은 아닌데 다들 열심히 해주었다..
더욱 이번 수업 오전반은 전원이 단 하루도 결석 하지 않는 실로 대단한 결과를 보여 주었으니..
나의 어깨가 기쁨으로 무겁다..
요즘 아이들..
참 힘들고 불편할 때도 많다..
맘 같아선 한 대 쥐어박고 싶을 정도로..
그럼에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은 분명 내가 필요해서 온 자발적인 아이들도 있기에..
내가 열심히 해야할 이유이고 참을 수 있는 원동력이 었는데..
이번 방학 수업은 다른 선생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실로 가르치고 싶은 학생이 많았으니..
겨울방학 수업도 벌써부터 기다려지고 의욕이 샘솟는다..
한명씩 이름을 불러주고 싶지만..
나의 관심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저 고맙고 대견하다는 평범의 인사로 수업 마무리를 하련다..
언제까지나 청소년이 아닐진대..
살아가면서 짧지만 기분 좋은 나와 단소와의 만남이 작지만 즐거움으로 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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