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골라보시라..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다른 무엇을 포기하고 있었다.
시간을 포기하고, 돈을 포기하고, 또 다른 어떤 것을 포기한 다음,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결국 인생은 어떤것을 포기하는가의 문제다. 선택은 겉으로 드러나지만 포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
나는 돈과 성공과 권력을 포기하고 시간을 선택했다.
바쁘게 사는 대신 한가한 삶을 선택했다. 즐겁게 포기할 수 있었다. 남는 시간에 기타도 칠 수 있으니 부러울게 없다.
<뭐라도 되겠지>, 김중혁지음
그들의 지배를 보장하는 것은 불행을 잊게 하거나 상대화하는 능력, 그리고 따분한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기분을 풀어주는 능력이죠.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은 오늘날 가장 위대한 힘이예요. 어떤 힘도 그 힘을 능가하지 못할 겁니다.
<웃음>, 베르나르 베르베르지음
"그나저나 댁은 원하는 게 뭐요?"
"목매달 밧줄을 하나......."
"지금 사시는 곳 천장은 높은가요? 잘 몰라요? 그럼 이걸 가져가 보시죠. 2미터 정도면 충분할 거외다. 매듭은 미리 다 돼 있습니다! 그냥 머리만 집어넣으면 돼요."
<자살가게>, 장 퇼레 지음
조르바는 내가 오랫동안 찾아다녔으나 만날 수 없었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는 살아있는 가슴과 커다랗고 푸짐한 언어를 쏟아내는 입과 위대한 야성의 영혼을 가진 사나이, 아직 모태인 대지에서 탯줄이 떨어지지 않은 사나이였다. 언어, 예술, 사랑, 순수성, 정열의 의미는 그 노동자가 지껄인 가장 단순한 인간의 말로 내게 분명히 전해져 왔다.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앙투안은 항상 자신이 개의 나이를 먹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스물다섯 살인 현재, 그는 좀 더 안락한 생활을 꿈꾸며 자신의 두뇌에 어리석음이라는 이름의 수의를 입힐 결심을 했다. 지성이란 잘 설계되고 멋있게 발음되는 어리석음을 가리키는 말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그리고 지성은 너무나 타락해서 이제는 공인된 지식인이 되느니 차라리 바보가 되는 편이 훨씬 유리할 때가 많다는 것을 보아왔다.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나?>, 마르탱 파주 지음
역시 아무리 잔인한 범죄자라도 제재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것은 결코 범죄자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제재는 평범한 세상 사람들의 착각과 폭주를 막기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백>, 미나토가나에 지음
책은 어떻게든 그 사람의 삶을 넌지시 이야기해준다. 그것은 단순히 누가 어떤 작가들을 좋아하는가 하는 독서취향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과 관계있는 것, 사로잡는 것 등을 판단하는 근거, 척도가 되는 것이다.
<노란 불핓의 서점>, 루이스 버즈비 지음
누가 그녀의 마음속에 인간 세상의 등불을, 남녀 간 사랑의 등불을 켰을까?
그 등불이 켜지면 영원히 취소할 수도, 앗아갈 수도 없는 한 가지 약속이 삶에 생긴다. 영원히 길을 잃어 고향인 반도원에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사람의 세상에서 죽다>, 리루이 지음
당신은 감정이란 믿을만하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방금 옆을 지나치는 여자의 치맛자락에, 그녀의 매혹적인 미소 한 번에 당장 흔들릴 수 있는게 바로 인간의 감정이야. 내가 음악을 하는 건 왠지 알아? 음악이 내 인생을 버리지 않을 걸 알기 때문이야. 책도 영원히 그 자리에 있으니까, 나는 책을 사랑하지. 평생 사랑하는 사람들, 난 그런 사람들을 본 적이 없어.
<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예측할 수 없는 거야. 내말이 그거야.
질투가 생겼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때가 늦지.
그리고 그때쯤이면 질투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법이지.
<나를 만나기 전 그녀는>, 줄리언 반스 지음
우리 그이는 무직인 데다 갑자기 화를 내며 식탁을 뒤엎지만 내 배에는 닿지 않도록 배려해주는, 근본은 착한 사람입니다.
<자학의 시 1,2>, 고다 요시이에 지음
우리가 지금까지 몇 번이나 사랑을 나누었는지 헤아려보았다. 사랑을 할 때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이 우리 눈에 보태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동시에 쾌락의 행위와 몸짓이 더해지는 만큼 확실히 우리는 서로 조금씩 멀어져가고 있었다. 우리는 욕망이라는 자산을 서서히 탕진하고 있었다. 육체적인 강렬함 속에서 얻은 것은 시간의 질서 속에 사라져 갔다.
<단순한 열정>, 아니 에르노 지음
"사람이 원한 것이 곧 그의 운명이고, 운명은 곡 사람이 원한 것이랍니다.
그 모든 순간마다 당신은 당신의 운명을 선택한 것이지요."
<곰스크로 가는 기차>, 프리츠 오르트만 지음
누구나 인생의 비상을 갈망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를 가족이라는 덫에 더 깊이 파묻고 산다. 가볍게 여행하기를 꿈꾸면서도 무거운 짐을 지고 한 곳에 머무를 수 밖에 없을 만큼 많은 걸 축적하고 산다. 다른 사람 탓이 아니다. 순전히 자기 탓이다. 누구나 탈출을 바라지만 의무를 져버리지 못한다.
<빅픽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정신분석학자 라캉은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금 당신이 욕망하는 것이 진정으로 당신이 욕망하는 것인가?"
그는 우리 욕망의 대부분이 자신의 욕망이라기보다 타자의 욕망이라고 냉정하게 진단했던 것입니다.
<상처받지 않을 권리>, 강신주 지음
그때 나는 그 시골 객잔안의 모든 사람들이 나보다 행복하고 즐거운 삶을 살고 있다고 느꼈다. 일찍이 나는 이 나라의 지고무상한 제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행복과 즐거움은 그들의 그것에 미치지 못했다.
<나, 제왕의 생애>, 쑤퉁지음
스포트는 인격을 형성하고, 사회 변혁을 가져오고, 사람들을 공동의 목표를 위해 뭉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게임>, 척 코어. 마빈 클로스 지음
말은 때로는 무력하다. 아라키나 선생의 부인이 아무리 불러도 선생의 생명을 이 세상에 붙들어 둘 수는 없었다. 하지만, 하고 하지메는 생각한다. 선생의 모든 것을 잃어버린 것은 아니다. 말이 있기 때문에 가장 소중한 것이 우리들 마음속에 남았다.
<배를 엮다>, 미우라시온 지음
많은 책들이 묶여 있는 또 한권의 책을 받았다..
그간 받은 책보다 훨씬 내 스타일이었다..
요즘..친구를 가까이 하는라 멀어진 책들이 참 신경 씌였는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
깊어가는 여름방학에..ㅋㅋ
위에 조금씩 소개되어진 책들..을 목표로 앞으로도 수불석권 하리라..
야밤산책.리듬지음.라이온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