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부터."악기"를 했기 때문에..
악기에 대한 환상이나 동경은 적었던 것 같다..
사실..
그런것들을 생각해 볼 이유도,여지도 없었다고 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런데..
책들을 읽다보면 여러 악기들이..
여러 가지 면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다..
방금 손을 떠난, 피리부는 사나이 처럼..
꼭 메이저급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을 선호하거나.
달리 보는 것은 아니지만..
작가에 대한 다른 정보가 없을땐 종종 써먹을 때가 있다..
책선택 기준으로..
제15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이다.
81년생의 내공으로 이렇게 호흡이 긴 소설을 쓸 수 있을까 부럽기도 하고..
피리라는(국악기 피리나, 리코오더는 아니겠지만) 악기 이름에서 끌리기도 한 작품..
방대한 내용중에 내가 택한 한줄은
"모든 리듬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끝나" 이다..
장르를 예측하기 힘든 내용이다.
집중력을 요하는 흐름이기도 하고..
중간중간에 식구들 식사 챙기랴..
전화 받으랴..
날씨 걱정하랴..등등의 일거리들이 가득하다면
권장하고 싶진 않다..
다음번에..
한 이틀 정도의 온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제야 자세 바로 잡아주고..
쭉 다시 한 번 읽어봐야겠다..
피리부는사나이..김기홍..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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