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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가니..

의뢰인을 보고 나와 빛의 속도로 뛰어 들어가 한 편을 더 본다..

오늘 아침부터 점심까지 무지 바빴네~~

 

도가니..

공지영의 책이라는 정도, 그 이야기가 소설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얼마전부터 인터넷등에서 영화 관련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역시나 주중 어정쩡한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더구만..

 

그런데..

정말 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 아니었던가?

이것이 정녕 사실이라면,

영화가 아니어야 하지 않나?

혼란스럽다..

 

안개 걷힐 날이 없는 무진의 날씨처럼..

보고 나왔어도 뿌연 안개속에서 속이 답답함을 느꼈다면.. .

잘 이해한 것인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자 하는 것이 영화가 주려는 목적중 작게나마 차지하는 부분이 있다면..

자막이 필요한 영화아닌가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나 혼자 머쓱한 것은 챔프와 비슷하였고..

재미를 논하자니 나의 수준을 의심할 것 같기도 하고..

역시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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