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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9년..

 

간만에 형님 내외랑 스크린 한 판..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울 형님..

요즘 갱년기 증상으로 어쩔 줄을 모르겠다는 말씀..

가슴이 아프당..

 

학생때부터 봐왔고..

심지어 내 친구 학교 국어쌤이셨는데..

 

전투의지가 불타보이는 손가락 사이 담배..

무엇에 한 번 빠지면 끝을 보고 마는 의지..

등등..

 

그러나..

시도때도 없이 찾아 온다는 추위와 더위 앞에..

스스로 포기한 여러 부분의 자조적인 말투는..

남의 얘기같지 않다..

 

9년이라..

나와 형님의 나이 차이..

9년 후면..

나도 그럴 것인가..

 

몹시..

짧은 시간이도다..

 

9년동안..

불같은 사랑을 해야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9년 후에 할 수 없는 일은..

그것뿐인가하여..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는다..

 

동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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