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왠만해선 외화 안보는데..
어쩔 수 없이 또 한 편 봤다..^^
도저히..
걍 집에 들어가기는 아깝고..
코 앞에 극장이 떡허니 버티고 있는데..
물리칠 수 가 없었다고나 할까..ㅎㅎ
톰크루즈의 친근한 바디와..
세월앞에 거스를 수 없는 주름이 정겹다..
감은 듯, 기름이 낀 듯..
개성 없는 헤어스타일 또한..
어찌나 그 짧은 다리로 잘 뛰어 댕기던지..
영어를 잘 한다면 외화를 보면서 졸 수도 있으련만..
며칠 전에 맞춘 안경 착용 완료..
지루하지 않은 두시간이 후딱이다..
졸지 않아 다행이다..
줄거리가 무슨 상관인가?
이미 과거가 되버린 방금의 영화가
괜찮았다는 기억으로 잠시나마 남아있으면 그만이지..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옆에 끼고 같이 보아줄 남자친구 하나 없다는 사실이 아닐런지..
하하하..아니..
엉엉엉..
이틀 남은 올 한해..
이렇게 평범하기 하루를 써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