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1월7일..
-범준이랑 엄마한테 왔다..
이제 제법 컸다고 차 안에서 한자리 하고 앉아,
바깥경치를 보느라고 정신이 없다..
우리 아가는 무슨생각을 할까?
그옛날 나의 육아 일기다..
1월7일에 일산에서 엄마한테 갔다는 것은 오늘처럼 춥지는 않았다는 말인데..
도대체 요즘은 왜이런거야?
도연이가 아침에 감은 머리를 채 말리지도 못하고 스쿨버스를 타는데..
모자밖으로 삐져나온 머리카락은 얼어버리고..
그게 또 신기한지 본인은 꺽꺽거리며 웃고..
암튼 너무 춥다..
신문을 보니 철원은 영하30도 라는데..
얼마전에 둘째딸 낳은 춘천사는 용규야~~
너도 많이 춥겠다..
따뜻하게 입고다녀..
지금이 춥다는 건..
따뜻한 날이 올거라는 얘기겠지..
쫌만 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