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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은교..다시

 

'사랑에는 나이가 없다'라고 설파한 것은 명저 「팡세」를 남긴 파스칼이고..

사랑을 가리켜 '분별력 없는 광기'라고 한 것은 셰익스피어다..p12

 

관능적이다.. p13

 

그리하여 나는 숨을 들이마시고 그리고

쉴 새 없이 입속에서 달콤한 럼주를 씹는다

나의 추억은 눈썹과 함께 우거져갔다

그리고 허무-털이 숭숭한 악마의 손톱이

나의 목덜미를 잡아 젖혀

등을 휘어잡는 것을 느낀다..p28

 

이년전에 읽었던 '은교'를 다시 펼쳤다..

영화가 재밌다니까 한번 더 읽고 싶기도 하고..

16세 남자때문에 오후 내내 우울한 마음이 삭혀지지가 않아서

더 우울한 기억으로 독파했던 기억에..

겸사겸사..

 

하지만..

사진만은 재밌는 걸로..

다시 회복될 기분을 기다리며 올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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