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새로운..

최상희 2011. 8. 28. 22:21

범준이를 키우면서 해 본 적이 없는 전학을..

우리 도연이가 내일 한다.

서류야 진작에 넘어 왔을 터..

 

사학의 명문 충암을 떠나 배드민턴의 발전지 소의초등학교로

드뎌 내일 출정이다..

 

나도 이렇게 설레이는데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을까 싶은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

 

잘하겠지..

잘할 것이다.

누구를 닮았는지 처음보는 친구들과는 심한 낯가림이 있기는 해도..

길지 않은 시간에 해소되리라 본다..

반드시 그래야 할 것이고..

 

쉼없었던 여름..

비가 많았던 여름..

그리움과 반가움이 넘쳐났던 여름..이 간다.

아쉽고, 후련하고..

 

나의 모든 근심과 걱정을 강력 불꽃 스매싱으로 우리 도연이가 날려주는 그날까지..

어디 한 번 잘 챙겨보리라..

내 딸 구도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