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6월 첫 날..

최상희 2011. 6. 1. 11:43

일년의 반이 되는 6월이 시작되었다..

올 해는 수업 편중(?) 현상으로..

주말이 분주하고..

월, 수, 금 오전이 한가하다..

아니..

이번 달부터 한가해 질 것이다..

 

눈이 빠지도록 게임을 하며 돼지들을 죽인다..

근데 잘 안죽는다..

화난 새들이 그렇게 공격을 해대는데도..

흔들리지 않는다..

 

도서관에 다니기 시작한지 이주일이다.

재미도 없고,

아이들도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는다..

꿈쩍않는 돼지들을 공격하는 새의 모습이 보인다.

나와 자식들에게서..

말해 놓고 보니 또 웃음이..

 

아..

나는 심각한 인자는 물려 받지 못했나보다..

혼자 써놓고..

혼자 상상하며 웃고..

이런 Ehfkdl~~

 

봄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여름 대접도 제대로 못받는 6월..

새벽에 치던 천둥은 흔적없이 사라지고

햇빛이 보이는 것이..

6월의 첫 날이 시작되었다..

 

나의 가르침을 받는 어리지만 그닥 순수하지 못한 영혼들..

나의 사랑을 사랑이라 못느끼는 자식들..

보고 싶으나 갈 수 없는  곳에 흩어져 있는 친구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삭아가는 나와 서방..

 

6월도 잘~~살아보자..

아니..

반드시 잘 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