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희 2011. 4. 23. 20:00

이제 그만..

좋아라 할 때도 지날 법 한데..

전 아직도 피자, 치킨..이딴 것들을 즐깁니다..

배고파서 허우적 거리다 들어와 한꺼번에 두가지를 시켜 놓고 뿌듯한 것도 잠시..

부른 배를 어쩌지 못하고..

또 다시 후회 시작입니다..

"내가 미쳤어. 멈췄어야 했어.. 쫌 만 먹었어야 했어.."등등의 소용없는 말들을 중얼거리며..

 

우째 저녁은 드셨는지요?

쌀쌀한 저녁 타임입니다..

 

오늘은 204호에서 수업을 하였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분위기가 사뭇 가족적이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합니다..

 

요즘들어 시력이 나빠지는지 멀리 계신 분들이 어렴풋 했는데..

가까이 계시니 한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좋았고..

약간의 거리가 있으면 놓치고 갈 뻔한 운지나, 숨가쁜 호흡이 모두 포착되는 것이..

앉아 계신 분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기도 하겠지요?ㅎㅎ~~

담주부터는 원래 하던 곳에서 하오니 길을 잃으시는 일이 없도록 주의바랍니다..^^

 

오늘은..

다들 잘 하셨습니다.

우리 솔직한 준하가 말하지 않았더라면 쭈~~욱 이어질 개인 질타는..

접겠습니다..

수업 시간에 말씀 드린 대로 시간 대비, 그에 걸맞는 소리를 얻으셨습니다.

배운 곡들만 하루에 한 번씩 연습하신다면..

바랄 것이 있겠습니까?

시작이 반이라고 하였는데..

정말 딱! 반의 시간이 지났으니 앞으로의 시간은 훨씬 더 빨리 갈 듯..

어쩌면 두번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는 우면당에서의 연주를 후회없이 하기 위해 모두모두 노력합시다..

 

썬팅한 차를 몰고 오는데..

햇빛이 예전만 못한듯..

내 차의 성능을 알아보기에 부적합 하다고 툴툴거렸습니다..

아..이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라니..

 

어디든..누구에게든..언제든..

가질 수 있는 맘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예전..

단소의 그 어느것도 몰랐을 때와는 달리..

여러 곡들을 섭렵하고픈 마음은 간사함이 아니라 발전의 증거입니다..

 

너무 진부하지만..

도전하는 여러분들이 아름답습니다..

(정말 얘기해 놓고 보니 진부하긴 하네요..)

하여..

좀 더 애써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4월의 마지막날 뵙겠습니다..

안녕히계십시오..

 

최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