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시작..

최상희 2011. 3. 5. 22:34

내가 이 나이에..

또다시 공부란 것을 하게 될 줄 몰랐다..

아직은 쌀쌀한 바람을 코끝으로 맞으며 향한 오늘의 첫수업은..

신선한 충격이 되어 나를 자극한다..

아~

놀랍도다..

나에게.. 

지식을 갈망하고자 하는 의지가 지금껏 남아 있다는 것이..

지속성은 장담할 수 없으나..

암튼..

지금은 그렇다..

ㅎㅎ~~

 

맹사성의 전공이 무엇인지 아는가?

대금이란다..

평창동 어디쯤부터 비원까지,

소를 타고 출퇴근(?)을 하며 대금을 불었다니..

 

이또한 놀라운 역사적 사실이로다..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만든 대금이라는 나의 악기와,

(다른 국악기들은 대부분 중국등에서 제작 완성되었다)

캠퍼스는 작지만 나름의 목표를 품고 큰 뜻으로 모인 다른 선생님들과..

한 번 열심히 해봐야겠다..

 

힘을 달라..

중간쯤에 나의 마음을 져버리지 않을 힘과,

지치지 않는 열정의 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