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악원가족국악배움터(2011)

5월 28일..

지금쯤 어디계신가요?

분주했던 오전을 보내고, 그동안 가지 못했던 대학원 수업을 듣고..

이제 막 집에 들어왔습니다.

아직도 떨어져 나가지 않는 긴장때문인지 머리가 살짝 아픈데..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ㅎㅎ~~

(우째 제가 연주할 때는 괜찮은데..)  

 

이번 수업은 여러가지 면에서 참으로 기억에 남을 듯 합니다.

일단은 처음 시작과 달리 소수의 분들만이 끝까지 이겨내셨다는 점..

(전 오늘부터 왜 이렇게 결석하신 분들이 많았는지 분석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오늘 공연 순서가 난데없이 끝부분이라 다른 공연들도 잘~~볼 수 있었다는 점

(이건 나쁘지 않았어요,,그렇죠?)  

 

그래서.. 마지막에 다같이 인사하고 사진도 한 방씩 찍을 수 있었던 점..

(사실 예전엔 발표후 다들 뿔뿔이 흩어진 경우가 많았거든요..)  

 

또..발표회곡을 네 곡이나 한 것도 그렇고.

각 반별로 소개를 하라셨는데 급 짧아진 현지의 멘트와. 생각보다 저를 오래 소개시켜 주신 효진 아버님의 말씀까지..

사실..해석이 바로바로 되지 않아 안타까웠지만..ㅎㅎ~~

암튼..여러모로 떨림으로 점철된 발표회를 끝으로 길었던 10주간의 수업을 접습니다..  

 

끝나고 나면 후회만 하는 것을..

할 때 조금 더 알려드릴 껄..

수업 시간에, 조금만 얘기할 껄.. 등등..  

반성또한 유난히 큽니다..  

 

그렇지만..

나름의 좋은 추억으로 기억해 주세요..

우면당 조명빨(?) 에 온 몸을 맡기고 단소를 불어준 자부심과 함께..

그리고 나중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더 훌륭한 연주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효진아버님, 현지, 진성이와 어머님, 선우와 어머님, 준하와 어머님..

애쓰셨습니다.

당분간은 토요일에 막히는 길위에 계시지 말고 푹..쉬세용..

그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 주셨던 열의는 어떤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그럼.. 이제 가겠습니다.

곧 여름인데..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늘 좋은 음악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생활되시길 마지막으로 기원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히계세요~~  

 

 

최상희

'국악원가족국악배움터(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월 8일..  (0) 2011.10.08
10월1일..  (0) 2011.10.01
5월 21일..  (0) 2011.05.21
5월 14일..  (0) 2011.05.14
5월 7일..  (0) 201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