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같은 인연이 있다.
처음엔 호기심에 마주했는데
나도 모르게 잔뜩 취해 있다 깨어나면
후회만 남는 그런 인연.
끊어버리자 다짐했는데
어느 날 문득 떠올라 찾아갔지만
또다시 상처받는 인연.
두 번 다시 만나지 않을 거라 다짐했는데
차마 끊지 못한 술과 같은 인연들이 있다.
버려서 무엇할까.
떠나서 무엇할까.
이것도 인연인데..
- 방구석 라디오 중..
한 번 이라도 인연이라 생각해 본 자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수욜 다녀감..ㅎ